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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산전·예구·저구, 관광특화항 개발

‘어촌 뉴딜 300사업’ 일환 304억 투입

산전항, 육지 접근성 활용 체험 특화

기사입력 : 2020-05-28 07:58:28

거제의 산전항과 예구항, 저구항이 내년까지 304억원을 투입돼 관광특화 항구로 개발된다.

거제시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산전항, 예구항, 저구항 3개 항구를 관광 특화 항구로 개발하는 사업계획 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관광 특화 항구 개발은 낙후한 어촌을 개발하려는 정부의 ‘어촌 뉴딜 300 사업’의 일환이다.

공단은 지난 18∼19일 이들 3개 항구에 대해 1차 전문가 현장 자문을 거쳤으며, 하반기 중 경남도, 해양수산부와 협의를 거쳐 사업실행 일정 등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산전항은 육지에서 접근성이 좋은 점을 활용해 체험 특화 관광섬으로 개발한다는 게 공단 측의 계획이다. 계류시설을 증축하고 굴패각 시설 현대화와 어구 및 야외작업장 환경 개선사업이 진행된다. 또 바다너울길을 조성하고 청정바다미술관, 전망대와 수산특화 광장 건립 등의 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예구항은 공곶이와 내도를 연결하는 연륙교를 세워 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여객선 계류시설을 연장하고 어구창고 건립, 희로해락광장 조성, 예구다목적센터 건설 등의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저구항은 매년 20만명이 오가는 기항지의 특성을 살려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여객편의시설을 증축하고 방파제 조성, 마을환경 정비, 원형 데크 설치 등의 사업을 ‘수국 테마사업’과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관련 분야에 정통한 어촌어항공단과 힘을 합치면 정주여건이 좋아질 뿐 아니라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라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어촌뉴딜사업이 기한 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어촌 뉴딜 300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어촌 마을의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 SOC 건설,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산업 육성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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