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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야산에 한밤 폐기물 투기 적발

시·경찰, 미천면서 3명 검거

기사입력 : 2020-05-28 21:23:46

어둠을 틈타 야산에 대량의 폐기물을 투기한 일당이 적발됐다.

진주시는 27일 밤 0시30분께 미천면 어옥리 야산에서 폐기물 불법 투기 현장을 적발, 폐기물을 운반한 운전자 3명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폐기물 투기에 가담한 관련자를 확인 중이다고 28일 밝혔다.

야산 불법투기 폐기물
야산 불법투기 폐기물

시는 지난 26일 오후 11시 50분께 대곡파출소에 미천면 어옥리 야산으로 수상한 대형 트럭이 들어가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돼, 경찰과 합동으로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는 25t 트럭 1대 분량의 폐기물이 야산 구릉에 이미 투기된 상태로 3대는 이미 폐기물을 투기 후 현장을 떠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어 운전자를 검거했으며, 도주한 현장 작업 지시자와 포크레인 운전자를 뒤쫓고 있다.

시는 관련자 조사가 끝나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경찰에 고발조치할 예정이며, 투기된 폐기물은 관련자 처벌이 완료되면 처리명령을 할 예정이다. 하지만 산속에 투기된 폐기물은 장기간 노출로 주변 토양 오염의 우려가 있는 만큼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적으로 야산이나 빈 공장에 다량의 폐기물을 무단투기하고 도주하는 사례는 2019년말 기준 120만t을 웃돌아 환경부는 투기자와 토지·건물 소유자에 국한해 처벌하던 폐기물관리법을 개정, 투기에 가담한 전원을 조치하도록 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 근절되지 않고 있다.

진주시는 이달초 나대지 및 빈공장에 폐기물이 불법으로 투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불법투기 예방 대시민 홍보 현수막 67개를 전 읍·면·동사무소 및 행정복지센터, 인적이 드문 곳을 대상으로 설치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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