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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외포항서 밍크고래 잡혀

정치망 그물에 죽은 채 발견

기사입력 : 2020-05-28 22:00:46

통영해양경찰서는 28일 오전 7시 30분께 거제시 장목면 외포항 인근 해상에 설치된 정치망 그물에 밍크고래 한 마리가 잡혔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치망관리선 선장이 정치망 확인을 위해 그물을 끌어올리자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로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 조사결과 이번에 잡힌 밍크고래는 길이 4m60cm, 둘레 2m, 무게 0.8t가량으로, 금속탐지기 조사에서 체내 작살 등 불법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고래는 이날 거제수협 외포위판장에서 약 2000만원의 가격으로 거래됐다.

밍크고래는 우리나라 모든 해안에 분포하고 있으며, 정치망 등에 혼획될 경우 해경이 불법포획 여부를 확인해 유통증명서를 발급하는 절차를 거친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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