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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 ‘본격화’

내달 1일 원구성 마무리… 각당 일정 논의

기사입력 : 2020-06-02 08:00:59

오는 30일 경남도의회 11대 전반기 의장단 임기 만료를 앞두고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 구성 등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각 정당은 의장단 후보 선출 또는 의원총회 일정을 정하는 등 본격적인 물밑작업에 나서고 있다. 일부 의원은 의장단 후보로 나설 뜻을 밝히고 있다.

경남도의회는 오는 26일부터 7월 1일까지 6일간 회기를 열고 11대 후반기 원구성을 한다. 이 기간동안 의장·부의장 선거와 상임위원장 선거, 상임위원 선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의원들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희망상임위를 신청해야하며 의장·부의장 후보는 22일~23일, 상임위원장 후보는 24~26일 후보등록을 마쳐야 한다. 의장·부의장은 선거일은 26일, 상임위원장 선거일은 29일이며 7월 1일에는 상임위원을 선임한다.

경남도의회 의장단 구성은 의장 1명, 부의장 2명이며 여기에 상임위는 총 6개로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1명씩 둔다. 11대 경남도의회는 민주당 소속 의원 34명과 통합당 소속 의원 19명, 정의당 1명, 무소속 4명으로 구성돼 있어 의장은 민주당 소속 의원 중 선출될 예정이며 원내교섭단체인 민주당과 통합당이 부의장 자리를 1석씩 나눠 가진다. 상임위 중에서는 통합당 소속 의원이 건설소방위원회와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맡는다.

민주당은 지난달 22일 의총을 열고 향후 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일정을 확정했다. 6월 2일 새롭게 원내대표단을 꾸린 뒤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후보를 접수하고 19일 당내 선거를 통해 의장단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류경완 원내대표는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은 당내에서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1명으로 정하는 것이 당론이다. 19일 열리는 당내 선거에도 도당위원장이 자리해 참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내달 2일 의원총회를 열고 후보선출과 관련한 일정 등을 결정한다. 이정훈 원내대표는 “아직 일정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선거과열 등 우려로 조심스러운 측면은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당도 내부적인 결정을 통해 부의장, 2개의 상임위원장에 각각 1명의 후보만 선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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