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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되살리자” 경남도, 안심관광 특별대책 추진

3개 중점과제·14개 사업계획 발표

304곳 ‘경남형 청정 안심업소’ 시범 운영

기사입력 : 2020-06-03 20:59:12

경남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 없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청정 안심업소를 운영하고, 비대면·체류형 도내 관광지를 추천·홍보하는 등 침체한 도내 관광업계를 되살리기 위한 ‘안심관광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도 문화체육관광국은 3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방역대책, 민생경제대책, 여행트렌드 맞춤형 홍보대책 등 3개 중점과제 14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메인이미지경남도청./경남신문 DB/

도는 시·군, 지역 관광업체, 지역활동가 등과 민·관 협업 안심관광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안심관광 캠페인, 자율방역활동, 공동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업체별 방역관리자 지정, 비상연락망 구축, 종사자 대상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을 이행한다. 도는 도내 관광숙박업소, 음식점 등 304곳을 대상으로 경남형 청정 안심업소 시범사업을 도입한다. 도는 손소독제·세정제를 비치하고 매일 소독 영업하는 업소에는 ‘청정안심업소’ 스티커를, 이에 더해 종업원과 손님의 발열체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업소에는 ‘발열체크 의무대상업소’ 스티커를 붙일 수 있게 하고 참여업소에 소독 제품과 비접촉체온계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지역 축제 행사장과 관광시설 모든 출입구에 방역부스 설치, 행사장 출입구 단일화, 일방향 동선 유도(one way walking through tour), 드론 활용 안전지킴이 배치, 시간대별 사전 예약제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영세 여행업체, 마이스업체 등을 대상으로 상품 및 콘텐츠 개발비·행사기획비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등록된 도내 여행업체, 도내 등록된 마이스 업체로 각각 100만원, 500만원(최대)을 지원한다. 특히 안심관광 도우미, 안심관광 모니터단 운영을 통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포스트 코로나 여행 트렌드에 맞춘 도내 관광지 추천, 홍보사업도 이어간다. 4~5월 드라이브 스루 여행·비대면 힐링관광지를 소개한 데 이어 6월 중에는 체류형 힐링 숙박여행지 30선을 발굴, 추천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시장 회복을 위한 축제, 공연, 관광지 환경 개선, 할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내수관광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한다.

류명현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이후 외국으로 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경남으로 오는 여행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경남 안심관광 특별대책으로 그동안 코로나19로 피로에 지친 국민들이 경남의 자연 속에서 휴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지역 관광사업체도 살리고 국내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로도 이어지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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