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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NC, SK에 8-6으로 설욕

NC 선발 조기강판 후 불펜진 효율적 운영

노진혁, 나성범 홈런 등 선발 전원 안타, 타선 폭발

기사입력 : 2020-06-03 21:58:53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와의 5차전에서 승리했다.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며 상승세에 놓였던 SK의 6연승을 저지했다.

NC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NC 다이노스 경기에서 NC 투수 박진우가 6회 수비를 마치고 밝은 표정을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NC 다이노스 경기에서 NC 투수 박진우가 6회 수비를 마치고 밝은 표정을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NC는 박민우(2루수)-이명기(좌익수)-알테어(중견수)-양의지(포수)-나성범(지명타자)-권희동(우익수)-강진성(1루수)-노진혁(유격수)-박석민(3루수)을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NC 선발 투수는 최성영, SK는 이건욱이 나섰다.

NC는 선발 최성영이 1회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이자 4회에 조기강판, 불펜진을 골고루 가동시키며 점수를 리드해갔다. 타선은 폭발했다. NC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전원 안타로 총 14안타가 나왔다. 선발 전원 안타는 시즌 14호, 통산 951호, 팀 시즌 2호 기록이다.

최성영은 1회초 SK 남태혁에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SK가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1회말 이명기의 1타점 적시타와 박석민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NC는 2-1로 역전했다. 이어 강진성의 1타점 적시타와 노진혁의 비거리 115m 투런 홈런이 터지며 순식간에 NC는 5-1로 달아났다. 하지만 2회초 최성영이 SK 정의윤에 1타점 적시타를 허용, 점수는 5-2를 기록했다. 4회초에는 SK 김강민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 점수는 5-4로 좁혀졌다. 최성영은 4회초 2사 후 강판됐고 이어 박진우가 마운드에 올라 이닝을 마무리했다.

NC의 타선은 SK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4회말 나성범은 SK 김택형을 상대로 비거리 125m 투런 홈런(시즌 8호)을 터뜨리며 NC는 다시 7-4로 점수차를 벌렸다. 5회말 노진혁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알테어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1점을 더 추가했다.

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NC 다이노스 경기, 4회말 1사 2루에서 NC 나성범이 우월 2점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NC 다이노스 경기, 4회말 1사 2루에서 NC 나성범이 우월 2점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NC 불펜진은 박진우에 이어 임정호-배재환-원종현으로 골고루 투입되며 점수를 계속 리드했다. 9회초 마무리 원종현이 마운드에 올라 SK 로맥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실점을 막으며 NC는 8-6으로 승리를 굳혔다. 이동욱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최성영 선수가 빨리 무너졌지만 중간에서 박진우, 배재환, 임정호 선수가 잘 던져줬고, 원종현 선수가 잘 마무리 해줬다. 특히 타선이 폭발하면서 나성범 선수의 홈런이 결정적이었고 알테어 선수의 수비가 큰 힘이 됐다. 내일 경기도 오늘처럼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9승6패로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는 NC는 4일 창원NC파크에서 SK와 6차전을 가진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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