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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복지콜센터, 시민 복지 창구 각광

개소 3개월 만에 상담건수 1만건 돌파

코로나 관련 지원 상담 8000여건

기사입력 : 2020-06-04 08:06:52
코로나19로 늦춰졌다가 지난 5월 8일 개최된 진주복지콜센터 개소식./진주시/
코로나19로 늦춰졌다가 지난 5월 8일 개최된 진주복지콜센터 개소식./진주시/

진주시가 원스톱 복지상담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설치한 ‘진주복지콜센터’가 개소 3개월 만에 상담건수가 1만건을 넘어서면서 시민들의 복지민원 창구로 각광 받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2일 개소한 콜센터의 3개월간 복지상담 건수가 총 1만1120건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중 긴급재난지원금을 비롯한 진주형 일자리, 소상공인 지원 등 코로나 관련 지원 상담이 8000여 건에 달해 코로나 19 위기상황에서 시민과의 복지 소통창구 역할을 잘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주복지콜센터는 단순 민원안내를 하는 민원콜센터와는 달리 상당한 실무경험을 축적한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심층 상담을 하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630여 개 복지사업에 대한 종합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복지 사각지대 발굴 창구로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3일 ‘노숙을 하는 딱한 처지의 80대 노인이 있으니 도와 달라’는 시민의 제보에, 진주시 복지정책과는 조사반을 구성, 현장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긴급생계비를 지원해 위기상황을 해소했다. 이후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책정해 복지 위기가구를 해소했다.

이와 함께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게 주 1회 전화와 문자 서비스로 안부를 묻는 ‘안녕하세요? 희망안부콜 서비스’를 시행했다. 현재 서비스 이용자는 가족이 없는 홀몸으로 우울증 등으로 고독사가 우려되는 대상자이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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