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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누가 거론되나

민주당 의장 후보 류경완·김하용 뜻 비쳐

통합당, 18일 부의장·상임위원장 후보 선출

기사입력 : 2020-06-04 21:07:11

경남도의회 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송오성(거제2) 의원이 선출됐다. 송 의원은 김진기 의원과 함께 원내대표 후보로 나서 당 소속 의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새로운 원내대표단을 꾸린 민주당은 본격적으로 후반기 의장단 선거 준비에 나선다.

메인이미지경남도의회 전경./경남신문DB/

민주당은 지난 2일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단을 확정했다. 새로 꾸려진 원내대표단이 후반기 의장단 후보 선출 등을 담당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후반기 의장단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현재 민주당 내 도의회 의장 후보로는 류경완 전 원내내표와 김하용 부의장이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부의장 후보로는 김석규(창원1)·이상인(창원11)·이종호(김해2)·장규석(진주1) 의원이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경우 의총과 경선 등 내부적인 논의와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단일 후보를 결정하도록 하는 당론을 정하고 각 지방의회에 지침을 전달했기 때문에 원내대표단 역시 당론에 따라 절차를 거쳐 단일 후보를 추대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다만 의장단 후보에 뜻을 가지고도 내부 경선으로 치르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바로 선거에 참여하는 방식도 가능하기 때문에 당 내부적인 결정 이후에도 또 다른 변수는 얼마든지 작용할 수 있다. 특히 김하용 부의장의 경우 전반기 의장단에 이름을 올렸고, 또 앞서 의총을 통해 전반기 의장단은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는 나서지 않기로 하는 내용의 의원간 합의사항이 있었기 때문에 경선을 치룰지, 본 선거에 바로 나설지 주목된다.

미래통합당 역시 지난 2일 의원총회를 열었다. 통합당은 이날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위한 후보 선출 등 일정을 결정했다.

통합당은 18일 부의장과 일부 상임위원장 후보를 선출하는 한편 원내대표단도 새로 구성할 계획이다. 통합당 역시 의장단 후보를 한명으로 추려 선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거론되는 부의장 후보는 예상원, 박삼동의원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전반기 의장단 선거 때는 부의장 후보로 추대된 김진부 의원 외에 박삼동 의원이 본회의장서 후보로 나서 본회의장서 투표를 치르기도 했다. 이 때문에 통합당 역시 본회장에서 추가로 후보가 나서는 변수를 배제할 수 없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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