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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정책사업 1191건 폐지·축소

필요 사업 중 505건 시기·횟수 조정

정비 사업 예산 330억원 절감 예상

기사입력 : 2020-06-04 22:00:17

경남교육청은 4일 코로나19 관련해 학생의 안전과 교원 업무 경감 등을 위한 정책사업 폐지·축소 1191건을 포함한 총 1696건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고 밝혔다.

정비 대상 올해 사업은 도교육청 285건, 직속기관 158건, 교육지원청 1253건(지원청 평균 70건) 등 1696건이다. 이 중 폐지 사업은 498건, 축소·변경은 693건, 시기·횟수 조정은 505건으로 나타났다.

메인이미지경남도교육청 전경./경남신문DB/

도교육청은 96건을 폐지하고 113건을 축소·변경 한다. 또 76건은 시기 또는 횟수를 조정한다. 현 상황에 꼭 필요하지 않는 사업은 폐지, 필요하지만 시급하지 않는 사업은 축소·변경, 꼭 필요한 사업은 시기와 횟수 조정 등으로 구분했다.

직속기관은 폐지 55건, 축소·변경 79건, 시기·횟수조정 24건이다. 교육지원청은 폐지 347건, 축소·변경 501건, 시기·횟수조정 405건이다. 이 같은 사업 정비에 따라 정비 사업 전체 예산 1162억원 중 330억여원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정비 대상 사업은 정책사업 정비 추진팀(T/F)이 학교 현장 교원 대상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정비 기준안을 마련했으며, 지난달 20일 본청 담당자와 27일 교육지원청 담당자 연수를 통해 결정했다. 본청 부서별 정비안은 각 국별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과감하고 혁신적인 조치로 학교의 업무부담을 줄이겠다”며 “앞으로도 학교가 안전 및 교육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본청 사업 교육감 임기 내 50% 줄이기 등 고강도 사업 정비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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