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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육아휴직 공무원 ‘인사 우대’

근무성적평정 ‘우’ 이상 부여

기사입력 : 2020-06-05 07:57:36

울산시는 육아휴직 공무원에게 근무성적평정 ‘우(상위 60% 이내)’ 이상을 부여하는 제도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근무성적평정에서 총 10명의 육아휴직 직원들이 모두 ‘우’ 이상 등급을 받았다.

그동안 육아휴직을 한 직원은 근무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근무성적평정에서 항상 최하위 순위를 받았다.

시는 이러한 관행을 깨고 육아를 병행하는 직원이 인사와 승진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또 평정 대상 기간 중 자녀를 출산한 직원 7명에게 최대 1.0점의 실적 가산점을 부여했다. 자녀 출산(입양) 실적 가산점 부여 기준은 첫째 0.5점, 둘째 1.0점, 셋째 1.5점, 넷째 2.0점이다.

‘올해의 공무원상’ 수상자에게 0.3점의 실적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시는 다른 시·도가 다자녀 출산 직원에게 실적 가산점을 주는 것과 달리 첫째 자녀부터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도 파격적인 인사 우대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지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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