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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 “고향 김해서 시민 위한 활동 전념”

기사입력 : 2020-06-05 07:58:44

지난 총선에서 김해을에 출마했다 낙선한 ‘영원한 재야인사’ 미래통합당 장기표(사진) 김해을당협위원장은 4일 “앞으로 고향에서 시민과 김해를 위한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이날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낙선 인사 겸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외동에 사무실을 내었으며, 2주 전부터 매주 2회 시민과의 만남, 월 1회 온라인 강연 등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매주 2회 시민과의 만남은 지역의 제반 문제를 두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고, 온라인 강연은 소설가 김홍신 등 명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장 위원장은 고향에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김해지역 시내·시외버스 노선 재정립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그는 “김해는 구도심과 장유, 진영 등으로 도심이 분할돼 있어 버스를 이용해 이동하는 것이 창원이나 부산 등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불편하다”면서 “서울처럼 전철과 시외버스, 시내버스, 동네버스가 합리적으로 연결돼 어디든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학교 때 떠나 60여 년만에 고향에 내려와보니 김해는 국내는 물론 세계 어느 도시와 비교해봐도 살기좋은 곳임을 알게 됐다”며 “불모산, 신어산 등 아름다운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에다 공원과 문화시설이 도심 곳곳에 잘 구비돼 있어,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장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앞으로 중앙정치 무대에서 활동을 재개할 뜻도 있음을 내비쳤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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