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40대 민원인 구청서 공무원 폭행… 경찰 수사

창원시공무원노조, 경찰에 엄벌 촉구

경찰, 구속영장 신청 검토

기사입력 : 2020-06-05 19:19:58

창원에서 40대 민원인이 구청에서 공무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창원시공무원노동조합과 마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께 A(45)씨가 창원시 마산합포구청 사회복지과를 찾아 50대 여성 공무원인 B씨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폭행을 당한 B씨는 뒤로 넘어지면서 탁자에 머리를 부딪쳐 뇌진탕으로 기절했다. A씨는 긴급생계지원금이 입금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항의하다 이같이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알게 된 창원시공무원노조는 마산중부경찰서에 탄원서를 보내 "현장에서 체포된 가해자를 구속시키지 않고 석방해 언제 다시 해당 부서로 찾아올지 모르는 지금의 상황을 공무원들은 납득할 수 없다"며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경찰은 범행을 시인한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도영진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