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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고위험 정신질환자 대응체계 구축

진주시-경남광역정신센터 협약

서부권 응급개입팀 진주 설치 운영

기사입력 : 2020-06-29 22:00:43

진주시를 비롯한 서부경남지역에 고위험 정신질환자 24시간 대응체계가 구축됐다.

진주시는 29일 오전 상황실에서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고위험 정신질환자 24시간 위기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경남 서부권 응급개입팀을 진주에 설치, 운영키로 했다.

이날 행사는 정신질환자 관리를 위한 응급개입팀을 설치, 서부경남지역에서 발생하는 정신질환자로 인한 응급상황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서부경남 정신과적 응급개입팀 운영을 위해 이미 인력채용을 완료했고, 직원들의 기초교육을 마친 후 7월 중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29일 진주시 상황실에서 고위험 정신질환자 대응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진주시/
29일 진주시 상황실에서 고위험 정신질환자 대응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진주시/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해 5월부터 응급개입팀을 설치해 정신질환자에 의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24시간 즉각적인 개입을 해왔다. 하지만 광역센터가 창원에 위치해 있어 서부경남지역은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진주에 팀을 설치하게 됐다.

서부권 응급개입팀은 진주를 비롯한 사천, 통영, 남해, 하동, 함양, 거창, 합천, 산청까지 총 9개 지역을 관할하며, 이 지역의 정신과적 위기상황 시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한다. 24시간 고위험 정신질환자 상담과 현장 출동을 위해 평일은 각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는 응급개입팀이 개입, 필요한 경우 각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할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최근 고위험정신질환 및 자살시도자 등 정신과적 위기상황이 증가하고 있다”며 “진주에 응급개입팀이 운영됨으로써 지역사회 안전망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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