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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벽 붕괴, 사면 유실… 장맛비 피해

김해서 옹벽 유실돼 인근 주민 17명 대피

창원 도계동선 도로사면 유실돼 응급 복구

기사입력 : 2020-06-30 10:33:03
30일 새벽 12시 30분께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의 한 도로 사면이 유실돼 응급복구를 하고 있다./경남도/
30일 새벽 12시 30분께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의 한 도로 사면이 유실돼 응급복구를 하고 있다./경남도/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경남 지역에 내린 장맛비와 강풍 영향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시설물 피해가 속출했다.

30일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30일 오전 9시까지 거제 장목 지역에 137㎜, 하동군 126㎜, 산청군 지리산 인근 지역 114.5㎜, 창원시 102.2㎜, 거제시 97.5㎜, 김해시 96.4㎜, 진주시 94.7㎜, 남해군 84.7㎜의 비가 왔으며, 그 외 지역에는 50~70㎜의 비가 내렸다.

이번 장맛비로 김해와 창원에서는 옹벽이 넘어지고, 도로사면이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29일 밤 11시 40분께 김해시 외동의 한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 길이 60m, 높이 10m 크기의 시공 중인 옹벽이 유실돼 인근 빌라 주민 11가구 17명이 근처 모텔로 대피했다. 유실된 옹벽은 이날 오전 중 복구할 예정이다.

30일 새벽 12시 30분께에는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 도계두리길 도로 사면이 유실돼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가 복구를 마친 뒤 이날 오전 2시께부터 정상 통행되고 있다.

이밖에 이날 장맛비로 창원시 성산구 토월IC에서 가로수가 넘어져 응급 복구했으며, 창원시민의날 기념식을 위해 창원광장에 설치된 특설무대와 관람석 일부가 파손되기도 했다. 또, 거제와 고성에서는 간판이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0일 현재 창원, 김해, 통영, 남해, 고성, 거제, 사천, 하동 등 도내 8개 지역은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후 3시까지 경남 서부내륙에 5~10㎜의 비가 더 내리겠다.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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