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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7~8월 적용...작년 가구당 1만원 절감효과

지난해 가구당 월 평균 9600원 할인

기사입력 : 2020-06-30 22:23:32

한국전력공사가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름철인 7~8월에 한해 누진요금이 적용되는 구간을 완화한다.

한전은 올해 7~8월 지난해와 동일한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을 적용, 소비자들의 주택용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한다고 30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해 3단계 누진체계를 유지하되 매년 7월과 8월에 한해 누진구간을 확대하는 내용의 전기요금 개편안을 시행한 바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폭염 발생 예상일 수는 10.1일로 지난해 6일보다 4일가량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돼 누진제 완화에 따른 주택용 전기요금 할인 체감도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사진./경남신문 DB/

한전이 발표한 누진제 개편안에 따르면, 평상시엔 △1단계 200㎾h 이하 △2단계 200~400㎾h △3단계 400㎾h 초과를 적용하지만 7·8월엔 △1단계 300㎾h 이하 △2단계 301~450㎾h △3단계 450㎾h 초과를 기준으로 요금을 부과한다. 누진구간 확대 적용에 따라 지난해에는 약 1472만가구가 2843억원의 혜택을 받았다. 가구당 월 평균 9600원, 약 16.7%의 할인을 받은 것이다. 7·8월 주택용 누진제 완화는 자동으로 할인을 적용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한전은 기초생활 수급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전기요금 부담을 덜기 위해 여름철에는 할인한도를 확대하는 에너지 취약계층 전기요금 지원제도를 운영한다. 기초생활 수급자와 상이·독립 유공자, 장애인에 대해 매월 1만6000원의 복지할인을 적용하는데, 여름에는 할인한도가 2만원까지 늘어난다. 차상위 계층의 할인 한도도 8000원에서 여름철 1만원으로 확대한다.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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