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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첫 낙동강 더비전, NC 롯데에 8-10으로 패해

양 팀 화력쇼, 역전에 역전 거듭

NC, 11회까지 연장 끝에 2점차 패배

기사입력 : 2020-06-30 23:08:33

치열한 고지전을 방불케했다.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올 시즌 첫 낙동강 더비전을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NC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1차전 경기에서 8-10으로 졌다.

이날 NC 선발 투수는 라이트, 롯데는 김대우가 나섰다. 양팀은 화력을 앞세워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3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 경기. 연장 10회초 1사 1,2루에서 롯데 전준우의 유격수앞 땅볼때 NC 2루수 이상호가 1루주자 손아섭을 포스아웃 시킨후 1루로 송구해 더블플레이를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 경기. 연장 10회초 1사 1,2루에서 롯데 전준우의 유격수앞 땅볼때 NC 2루수 이상호가 1루주자 손아섭을 포스아웃 시킨후 1루로 송구해 더블플레이를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선취점은 NC가 뽑았다. NC는 3회말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섰다. 4회초 라이트가 롯데 안치홍에 1타점 적시타를 허용, 2-1로 롯데가 추격했다. 6회에는 NC와 롯데가 홈런을 서로 주고받으며 이후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6회초 라이트는 롯데 안치홍에 투런포를 맞고 NC는 2-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6회말 알테어가 롯데 구승민을 상대로 비거리 130m 투런포(시즌13호)를 터트리며 4-3으로 NC는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NC는 7회초 배재환이 롯데 이대호에 스리런 홈런을 허용, 다시 4-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7회말 권희동이 롯데 구승민을 상대로 비거리 110m 솔로 홈런(시즌8호)을 뽑아내며 점수는 5-6으로 좁혀졌다. 8회초에는 임창민이 롯데 손아섭과 정훈에 각각 1타점 적시타를 허용, 점수는 5-8로 벌어졌다.

NC는 8회말 박석민이 비거리 120m 투런포(시즌6호, 통산19번째 250호)를 날리며 7-8로 좁혔고, 이후 알테어의 좌중간 2루타와 노진혁의 희생번트, 강진성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1점을 추가해 8-8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9회 득점없이 연장으로 이어졌고 11회초 NC 강윤구가 롯데 이대호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며 8-10으로 롯데가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경기는 NC가 총8명, 롯데가 11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등 총 19명의 투수가 투입됐다. 양 팀은 KBO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 투수 출장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NC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롯데와 2차전을 치른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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