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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통합 10년… 경계 없는 ‘하나의 도시’ 만들자

시민과 함께 축하하는 행사 다채

소망나무 조성·시민 기념 손찍기

기사입력 : 2020-07-01 22:26:04

2020년 7월 1일 창원시 통합10주년 기념일 축하행사가 다채롭게 열렸다.

창원시는 1일 창원, 마산, 진해 3개 도시가 1개의 창원시로 통합을 이룬 지 10년을 맞아 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의미있는 통합10주년 행사를 마련했다.

허성무 창원시장, 이치우 창원시의회 의장 등 창원시민 대표 10명이 1일 창원시청 1층 로비에서 창원시 통합10주년 기념일 축하행사를 하고 있다./창원시/
허성무 창원시장, 이치우 창원시의회 의장 등 창원시민 대표 10명이 1일 창원시청 1층 로비에서 창원시 통합10주년 기념일 축하행사를 하고 있다./창원시/

◇시민 기억상자 제막= 7월 1일을 여는 오프닝 행사 일환으로 창원시청 1층 로비에서 ‘소중하고 확실한 기억을 우리 함께!’라는 주제로, ‘시민의 기억상자(타임캡슐) 제막식’, ‘미래 창원비전 2030 소망나무 조성’, 새로운 창원을 열어나갈 것을 약속하는 ‘시민 참여 기념손찍기(핸드프린팅)’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이치우 창원시의회 의장, 창원시 미래 산업분야를 이끌어나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남형욱 창원사업장장, 범한산업 정영식 대표, 창원시 발전을 이끌어온 조현근 대한민국 명장, 국가무형문화재 조순자 관장, 청년층을 대표해 지역출신 NC다이노스 신인 김태경 투수, 전민정 창원대학교 대학원생, 그리고 2010년에 태어난 손한나, 조준휘 어린이 등 총 10명이 참여했다.

창원시민대표 10명은 소장품과 메시지를 담아 봉인한 타임캡슐을 제막하고 시민 2020명이 소망메시지 쓰기에 참여해 조성한 소망나무에 소망카드 를 달았으며, 통합10년을 맞아 창원시를 함께 이끌어나가겠다는 의미로 핸드프린팅을 하며, 창원시 미래 발전과 본인들의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얘기하고 약속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시민의 날 기념식= 창원시는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창원광장에서 ‘제10회 창원 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창원 시민의 날 기념식애는 자원봉사 의료진, 기부자, 착한 임대인 등 1000여명을 초청했다. 이날 행사는 시민합창단 및 통합둥이 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됐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에 동참한 신성델타테크 문준명 대표이사, 코로나 선별진료소 운영에 적극 지원한 김민관 창원의사회 회장과 어린이 환경운동가로 활약하고 있는 박지호 어린이가 시민을 대표해 시민헌장을 낭독했다.

특히 시는 통합 10주년 기념 비전 선포를 통해 창원비전 2030 ‘경계 없는 하나의 도시 창원’이라는 주제로 AI가 집적된 최첨단 드론 300대가 창원시청 뒤 50m 상공에서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3개시 통합, 사람중심 창원, 시민의 날 10주년 기념을 표현하고 허성무 창원시장의 비전 메시지 전달을 통해 상공에서는 ‘하나의 창원’이 표출되면서 희망이 플러스 되고 더욱 풍성해지는 창원의 미래를 선포했다.

이어 초대가수 미스터트롯 출신 김호중, 영기, 남승민, 안성훈과 지역 가수들이 출연해 열정적이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통합 창원시가 출범한 지 꼭 10년이 되는 날에 시민 여러분과 함께 제10회 창원시민의 날 기념식을 갖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이룬 결실을 바탕으로 창원의 대도약과 대혁신을 완성해 영광스러운 창원의 이름을 다시 되찾겠다”고 전했다.

한편 허 시장은 이날 7월 정례조회에서 통합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당부를 했다.

먼저, ‘경계 없는 하나의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창원은 창원답게, 마산은 마산답게, 진해는 진해답게’, 지역과 경계를 넘어, 성장의 한계가 없는 도시건설을 위해 힘쓰고, 후반기 시정 운영 속도를 높여 줄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창원시 핵심과제 실현에도 총력을 당부하고 시민을 위한 행정을 강조했다.

제10회 창원 시민의 날 기념식이 1일 오후 창원광장에서 '통합 10년, 하나의 창원'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2010년생 인 통합둥이가 포함된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제10회 창원 시민의 날 기념식이 1일 오후 창원광장에서 '통합 10년, 하나의 창원'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2010년생 인 통합둥이가 포함된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제10회 창원 시민의 날 기념식이 1일 오후 창원광장에서 '통합 10년, 하나의 창원'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2010년생 인 통합둥이가 포함된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제10회 창원 시민의 날 기념식이 1일 오후 창원광장에서 '통합 10년, 하나의 창원'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2010년생 인 통합둥이가 포함된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제10회 창원 시민의 날 기념식이 1일 오후 창원광장에서 '통합 10년, 하나의 창원'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2010년생 인 통합둥이가 포함된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제10회 창원 시민의 날 기념식이 1일 오후 창원광장에서 '통합 10년, 하나의 창원'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2010년생 인 통합둥이가 포함된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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