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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역전승…NC, KIA에 7-6 승리

9회말 박석민 스리런포, 김태진 투런포 ‘쾅쾅’

나성범 끝내기 안타로 역전승 거둬

기사입력 : 2020-07-05 20:23:53

9회말 역전승, 공룡의 화력쇼가 단번에 승부를 뒤집었다.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에 역전승을 거두며 연승을 달렸다.

NC는 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5차전 경기에서 7-6으로 역전을 거뒀다.

이날 NC 선발 투수는 라이트, KIA는 브룩스가 나섰다.

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 5차전에서 승리한 NC 박석민과 알테어, 김태진 등이 승리를 자축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NC다이노스/
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 5차전에서 승리한 NC 박석민과 알테어, 김태진 등이 승리를 자축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NC다이노스/

양팀 외국인 선발은 4회까지 노히트 행진으로 서로 상대의 타선을 잠재우며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지만 7회부터 균형이 깨졌다. NC는 후반 5점차까지 벌어지며 KIA에 밀렸지만 9회말 타선이 폭발하며 단번에 역전승을 거두었다.

라이트는 3회까지 연속 삼자범퇴로 KIA 타선을 꽁꽁 묶었으며 5회 KIA 유민상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6회에도 삼자범퇴로 KIA의 타선을 묶었지만 7회에 위기를 맞았다.

7회초 라이트는 KIA에 무사 주자 만루를 허용한뒤 유민상에 2타점 적시타를 맞고 0-2로 KIA가 앞섰다. 배재환이 마운드에 올라 추가 실점을 막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말 NC는 나성범과 박석민의 안타를 묶어 1득점해 1-2로 좁혔다.

NC는 9회초 원종현이 KIA 최원준에 1타점 적시타, 나주환에 스리런 홈런을 맞아 점수차는 1-6으로 벌어졌다.

NC의 거포 본능이 살아났다. 9회말 알테어와 양의지의 볼넷 출루에 이어 박석민의 비거리 110m 스리런 홈런(시즌8호)이 터지며 단번에 4-6으로 추격했다. 이후 NC는 김태진의 비거리 115m 투런포(시즌1호)로 승부를 6-6 원점으로 돌렸고 나성범의 끝내기 역전타가 터지며 7-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동욱 감독은 “경기막판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있게 하나로 뭉쳐 열심히 뛰어주었기에 승리할수 있었다”며 “한 주간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정말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NC는 7일 인천에서 SK와 7차전을 가진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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