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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중공업 인소싱 돌입…노조 “파국의 길”

회사측, 하청업체에 5명 인사 조치

노조 “회사는 파국의 길 선택” 비판

기사입력 : 2020-07-07 20:49:03

창원산단 S&T중공업이 사내하청 물량 인소싱(insourcing·직접 생산) 절차에 들어가자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S&T중공업지회는 7일 “회사는 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사내협력업체를 정리해 직원 80여명을 해고자로 만들고, 그 자리에 정규직 노동자들을 강제로 인사 발령을 내고 있다”며 “우리는 정규직 노동자들이 휴직을 해서라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지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창원시 성산구 외동에 있는 S&T중공업 정문./김승권 기자/
창원시 성산구 외동에 있는 S&T중공업 정문./김승권 기자/

지회 관계자는 “실무·본교섭을 통해 노사가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룬 뒤 빠른 시일 내 교섭을 마무리하자고 대화를 나눈 지난 6일 오후 사측은 곧바로 조합원 4명을 비롯한 5명을 사내하청업체에 인사 조치하고, 조합원 42명을 위탁교육 하겠다고 통보했다”며 “모두가 함께 살기 위한 방책으로 회사가 사내 인소싱을 철회한다면 노조는 휴직도 할 수 있다고 제안했지만 회사는 파국의 길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사측은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명분으로 이달 1일부터 도급 생산라인을 전면 인소싱 한다는 계획을 지난달 말에 밝혔으며, 사내하청 7개 업체 82명을 해고했다.

도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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