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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국회 ‘1일 광속’ 미팅

민주당 의원 7명 만나 지역 현안 설명

기사입력 : 2020-07-08 07:59:54
허성무(오른쪽) 창원시장이 7일 국회에서 민홍철 국방위원장에게 방위산업진흥원 설립 법안 통과 등을 건의하고 있다./창원시/
허성무(오른쪽) 창원시장이 7일 국회에서 민홍철 국방위원장에게 방위산업진흥원 설립 법안 통과 등을 건의하고 있다./창원시/

허성무 창원시장은 7일 국회 방문길에 한 명의 국회의원이라도 더 만나 지역 현안을 설득하기 위해 분단위 면담을 이어갔다. 이날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7명을 만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연내 통과에 동참을 당부했고, 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미래통합당 소속 이달곤(창원 진해구, 문체위) 의원과도 만나 창원특례시 지정과 재정인센티브 지원기간 연장을 위해 관련 법안의 연내 국회 통과에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또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를 위해 이 의원의 지원사격을 요청하는 한편, 창원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 해결에 한마음으로 힘써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허 시장은 민주당 의원 중에서는 국방위원장 민홍철(김해갑) 의원을 먼저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방위산업진흥원 설립 법안 통과를 건의했다. 시는 방위산업 최대 집적지라는 이점을 살려 방위산업진흥원 유치를 추진했으나 올해 초 제정된 방위산업발전법과 국방과학기술혁신 촉진법에는 방위산업 전문기관을 설립하는 근거규정이 제외돼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해양공사 이전부지의 주민공공시설 확충도 건의했다. 허 시장은 “본래 사유지였던 부지를 국가가 매입해 군사목적으로 사용함에 따라 인근 주민들은 군사시설 관련법에 따라 엄격한 통제를 받는 등 희생을 감내해 왔다”며 “지역 주민들의 그동안의 희생 보상 차원에서라도 해양공사 부지의 무상임대 또는 녹지지역으로의 용도지역 환원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농축해수위 서삼석, 최인호 국회의원에게는 마산항 진입도로 건설공사(2-2, 3단계)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행정안전위 소속 이해식 의원과의 면담도 이뤄졌다. 허 시장은 이 의원에게 지급 기한이 도래한 통합시 재정 인센티브 지원 연장 법안 통과를 건의했다. 이 의원은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거듭 밝혔고, 향후 특례시 실현을 비롯한 창원의 현안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문체위 소속 이상헌 의원도 만나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를 건의했다. 에너지산업 기술혁신 거점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을 위해 이용선, 정태호 산자위 소속 의원도 차례로 만났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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