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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가전·과일 ‘미니멀’ 뜬다

1인 가구 증가·코로나 영향

서큘레이터 매출 작년 대비 183%↑

기사입력 : 2020-07-08 08:01:19

올여름 ‘미니멀’을 적용한 냉방가전과 계절과일이 뜨고 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편의성, 공간 효율성, 합리적 가격을 갖춘 작지만 실속 있는 ‘제품’이 여름 트렌드로 바뀌고 있다. 업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신선한 재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했다.

이마트는 오는 15일까지 신일, 보국, 크레인, 아이리스, B&D 등 각종 서큘레이터를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이마트/
이마트는 오는 15일까지 신일, 보국, 크레인, 아이리스, B&D 등 각종 서큘레이터를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이마트/

냉방가전 시장은 기존 선풍기와 에어컨 중심에서 소형 냉방가전인 서큘레이터와 이동식·창문형 에어컨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추세다.

도내 이마트는 지난 1~6월 서큘레이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3%나 뛰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대표적인 여름가전인 선풍기도 39% 늘었다”며 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서큘레이터 매출 비중이 선풍기를 역전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엔 서큘레이터와 선풍기 매출(연간) 비중이 24:76 이었다가 지난해 38:62로 폭을 좁혔다. 서큘레이터는 실내 공기를 순환 시켜주는 제품. 에어컨과 함께 쓰면 냉기를 빠르게 순환시켜 실내 온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선풍기보다 크기가 작아 공간 효율성이 높다.

홈플러스의 경우 지난달 1~18일 기준 에어서큘레이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실외기가 없어 설치 과정이 간편한 ‘창문형 에어컨’도 여름가전으로 부상했다. 에어컨과 선풍기 매출은 각각 91%, 125% 뛰었다.

롯데백화점 창원점이 내놓은 소포장 과일.
롯데백화점 창원점이 내놓은 소포장 과일.

계절과일도 ‘미니 과일’이 대세다.

‘편리미엄(편리함과 프리미엄을 결합한 용어)’을 적용한 제품을 찾는 1인 가구 수요가 늘면서다.

롯데마트는 수박은 먹고 싶은데 큰 사이즈가 부담스러운 1인 가구를 위해 ‘조각 수박’을 내놓았다. 2분의 1통, 4분의 1통, 8분의 1통, 400g팩 등 다양한 규격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밖에 1~4kg 내외의 애플수박, 블랙 보스 수박도 내놨다. 롯데백화점 창원점도 ‘한 끼 밥상’의 소포장 과일 상품을 선보인다. 포도, 파인애플 등을 간편하게 먹기 좋도록 한 컵에 담아 판매한다.

글·사진= 주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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