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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딸기’ 종묘, 로얄티 받고 미국 수출

경남 딸기 ‘금실’ 국내 첫 미국行

도농업기술원 개발 종묘 수출 계약

기사입력 : 2020-07-08 21:29:22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딸기 종묘가 미국으로 팔려간다. 도농업기술원은 8일 딸기 ‘금실’ 품종이 미국 진출을 위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 기술로 개발한 딸기 품종이 로열티를 받고 종자강국인 미국에 수출하는 것으로 국내 최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딸기 '금실'./도농기원/
경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딸기 '금실'./도농기원/

도농업기술원이 지난 2016년 개발한 ‘금실’ 딸기는 수확시기가 빠른 촉성 재배용으로, 당도가 높고 신맛이 덜하며 완숙되면 복숭아향이 어우러져 풍미가 깊고 식감이 우수한데다 모양도 예뻐서 소비자 기호도가 매우 높다.

체결된 계약 내용을 보면 금실 딸기의 조직배양묘 10주를 미국에 공급하고, 수입업체로부터 계약금을 포함해 약 1억원을 로열티를 받는다. 또 미국내 종묘 생산과 판매, 과실의 판매 등을 허락하지만 종묘와 딸기의 한국으로의 역수출은 금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우리나라는 15년 전만 해도 국산딸기 품종이 없어, 일본에 로열티를 주고 있었으나 이제는 국산화에 성공해 로열티를 받는 상황이 됐다.

도농업기술원 윤혜숙 연구관은 “경남 딸기가 농업인에게 희망을 주고 나아가 세계 딸기시장까지 사로잡을 수 있도록 연구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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