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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용마고·양산 물금고 “이번엔 우리가 우승”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출전

물금고 23일·용마고 24일 첫 경기

기사입력 : 2020-07-08 21:46:57

김해고 야구부의 황금사자기 우승에 이어 이번에는 마산용마고와 양산 물금고가 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제패에 나선다.

마산용마고와 물금고는 오는 23일부터 8월 3일까지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리는 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지난해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준우승한 마산용마고 야구부./경남신문DB/
지난해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준우승한 마산용마고 야구부./경남신문DB/
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양산 물금고 야구부./물금고 야구부/
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양산 물금고 야구부./물금고 야구부/

그동안 황금사자기와 청룡기 대회 출전권은 권역별 주말리그를 거쳐 가려졌지만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전국 81개 등록팀을 추첨으로 황금사자기에 41개팀, 청룡기에 40개팀을 배분해 개최한다.

이에 따라 김해고와 마산고는 황금사자기, 마산용마고와 물금고는 청룡기에 각각 출전하게 됐다.

양산 물금고는 23일 오후 3시30분 경기고와 첫 경기를 벌인다.

물금고는 지난 2015년 창단이후 전국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에 오르는 등 정착단계에 있다.

강승영 물금고 감독은 “올해는 팀이 공수에서 안정적인 분위기다. 쉽지는 않겠지만 내심 16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금고는 13개팀이 참가해 벌이고 있는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경상권A·B)에서 3승무패로 순항 중이다.

마산용마고는 부전승으로 32강에 진출해 24일 오후 3시30분 세광고와 첫 경기를 벌인다.

마산용마고는 지난 1975년 4강, 1980년 준우승, 2018년 4강에 진출하는 등 우승권에 근접했지만 청룡기에서 아직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첫 경기는 우승후보인 세광고와 격돌한다.

진민수 용마고 감독은 “이번 대진은 우승후보 세광고와 첫 경기를 하는데다 16강에 가서도 강팀들과 맞붙을 가능성이 커 험난한 대회가 될 것이다”면서 “하지만 투수 이기용과 장민기가 주말리그 3경기에서 잘 던져주고 있어 타격만 뒷받침이 되며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산용마고는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경상권A·B)에서 2승1패를 기록 중이다.

약체로 분류된 김해고 야구부가 지난 6월에 열린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켜 청룡기에서도 경남지역 고교 야구팀의 선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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