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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구원, 경남 경제 위기 극복 돕겠다”

혁신성장 CEO 경영 아카데미서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장 밝혀

기사입력 : 2020-07-09 08:09:58
8일 오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에서 열린 ‘2020 경남경제 혁신성장 CEO 혁신경영 아카데미’에서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장이 특강하고 있다.
8일 오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에서 열린 ‘2020 경남경제 혁신성장 CEO 혁신경영 아카데미’에서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장이 특강하고 있다.

“경남 경제 위기, 빨리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한국전기연구원이 경남의 가능성을 증폭시키겠습니다.”

8일 오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에서 ‘2020 경남경제 혁신성장 CEO 혁신경영 아카데미’가 열렸다.

이날 강연자인 최규하 전기연구원장은 ‘번개를 따라가는 빅뱅부터 미래까지 전기와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전기연구원이 경남 혁신발전을 더욱 증폭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 원장은 전기연구원의 전반적인 소개를 대신해서 전기의 역사를 살펴보며 혁신의 의미를 다시 조명했다. 강의에 따르면 전기는 증기에 이어 산업혁명을 이끈 두 번째 기술로 인류의 기술 혁신의 바탕이 됐다. 최 원장은 이런 전기기술의 혁신성을 바탕으로 창원 기계 공업 단지에 전기연구원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앞으로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전력망 연구뿐만 아니라 기기, 응용, 소재 분야를 핵심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또 스마트 그리드, 의료기기, 시험인증, 기술지원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

최 원장은 “악기에서 소리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는 ‘사운드 포스트’처럼 전기연구원도 경남의 심부름꾼이 되어 지역의 요구를 현실로 확장하겠다”며 “자그마한 일이라도 요청해 주시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경기 전망과 관련해서는 희망적인 부분을 부각했다.

최 원장은 “기계공업산업 중심인 창원은 최근 경기 침체에 더 크게 영향받고 있다. 하지만 금방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며 “리쇼어링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데, 해외로 나간 제조업체가 국내로 돌아올 만한 곳은 이미 인프라가 다 갖춰져 있는 창원이 적지이다. 전기연구원도 창원의 성장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특강은 (재)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 (사)한국중소기업협업진흥협회, 창원대 LINK+사업단이 주최·주관했고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 경남경영자총협회, 창원국가산단경영자협의회 후원으로 진행됐다. 또 이년호 한국중소기업협업진흥협회장, 노충식 한국은행 경남본부장, 이정환 재료연구소장, 임왕건 농협네트웍스 경남지사장, 이재현 창원대 부총장 등 도내 경제계, 기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년호 회장은 “지난 40년간 창원국가산단에서 기업 활동을 하며 내린 결론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이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도 부단히 노력하면 반드시 뜻은 이뤄진다. 오늘 강의가 그 노력 중 하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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