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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칠서 지점 조류경보 '경계'단계 발령

기사입력 : 2020-07-09 16:24:04

9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하류 칠서 지점에 조류경보 '경계'단계가 발령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하 낙동강청)은 칠서 지점의 조류 측정 결과 유해남조류 세포수 기준(1만 세포수/㎖)을 2회 연속 초과함에 따라 지난달 18일 ‘관심’ 단계를 발령한 이후 22일 만에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경계’ 단계로 상향된 이유는 6월 이후 수온이 26℃이상을 유지하였고 총인 농도가 0.063㎎/ℓ까지 증가하면서 남조류의 최적 증식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낙동강청은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 상황을 관계기관에 전파하고 경보단계가 상향됨에 따라 친수활동, 어?패류 어획 및 식용을 자제하도록 지역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낙동강청 관계자는 "지난주 다소 많이 내린 장맛비의 영향으로 남조류 수치는 크게 감소(5만9228→1만4298세포수/㎖)했으며, 이번 주말부터 잦은 비가 예보되어 있어 강우 상황에 따라 남조류 수치는 조금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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