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창원시 '수소 모빌리티' 개발·실증 지원

수소 트램·건설기계 등 충전 인프라·수소생산기반 구축

다양한 연료전지발전사업 추진

기사입력 : 2020-07-09 20:42:46

창원시가 국내 최초로 수소트램, 수소트럭, 수소자전거, 수소 건설기계장비 등 다양한 모빌리티 개발 및 실증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

창원시는 지난 1일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수소산업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다양한 모빌리티 개발= 수소트램은 현대로템에서 개발 중이며, 창원시 철도노선에서 시운전이 가능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추진한다. 수소트럭은 오는 11월부터 5t 수소트럭을 쓰레기수거차량으로 시범 운행한다.

수소자전거는 진해연구단지 및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시범보급하고 이를 위한 각종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수소 건설기계장비는 지역 기업체에서 개발 중인 굴삭기, 지게차 등을 창원시 발주 공사장 등에서 시범 가동하는 등 성능을 확인할 계획이다.

◇수소충전인프라 구축 확대 성능 향상= 올해 신규 수소충전소 3개소를 추가 구축하고, 패키지형 충전소, 이동형 충전소, 수소버스용 충전소, 수송기계용 충전소 등 다양한 충전인프라 실증을 지원해 충전소 성능 향상을 도모한다.특히 지난 5월에 산업부의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에 선정돼 한국자동차연구원과 공동으로 실증사업을 추진, 한국형 수소충전소 표준 확립 및 부품 국산화율 제고를 도모한다. 또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최초로 수송기계용 충전소도 본격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14일 성산구 성주동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HECS)를 찾아 안전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창원시/
허성무 창원시장이 14일 성산구 성주동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HECS)를 찾아 안전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창원시/

◇안정적 수소생산기반 마련= 지역내 자체 수소 생산 및 공급을 위해 산업부와 한국가스공사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을 각각 유치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1일 1t, 2022년 상반기부터 1일 6t의 수소가스를 생산해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수소공급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난 2019년 10월에 선정된 수소 액화플랜트 구축 실증사업을 전국 최초로 본격적으로 추진해 오는 2022년 하반기부터 1일 5t의 액화 수소를 생산한다.

◇다양한 유형 연료전지발전사업 추진= 수소를 기반으로 전력 생산 및 공급도 시행한다. 창원국가산단내 100MW급 대규모 발전사업과 창원시 공공시설 8개소에 총 30MW 규모의 분산형 발전사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분산형 발전사업은 2021년 상반기부터, 대규모 발전사업은 2022년 상반기부터 본격화한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종훈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