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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삼박자 어우러진 밀양농산물 꾸러미- 고비룡(밀양창녕본부장 부국장대우)

기사입력 : 2020-07-12 22:03:25

밀양농산물 꾸러미 사업이 한창이다. 밀양시는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4월부터 밀양시 농산물 꾸러미 사업을 성황리에 추진 중이다. 그 원동력에는 역량 있는 농업인,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고품질 농산물, 적극적인 밀양시의 행정지원이 있다.

밀양농산물 꾸러미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농산물 판로 위축에 따른 농업인 애로사항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밀양팜사이트 판매를 시작으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입소문에 힘입어 한전팜, 쿠팡 등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3개월이 지난 1일 현재 판매실적 1억5000만원을 달성하며 타 시·군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성공적인 추진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농업인, 농산물, 밀양시 적극행정 삼박자가 어우러져서 작용한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밀양시 마크에서도 찾아볼 수 있듯이, 밀양 시민은 자유스럽고 활기차며 긍정적인 삶의 방식이 내포돼 있는 열정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다. 자긍심과 자존심이 높아 어떠한 일을 하더라도 최고의 성과를 내고자 하는데 이런 성향은 농업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밀양시는 전국 최고의 고추·깻잎의 주산지이자 딸기 시배지로 유명하며, 얼음골사과는 생산량이 타 지역에 비해 적은 편임에도 명성과 품질은 전국 최고를 달리고 있다. 또 다양한 농업 관련 교육을 통해 강화된 농업인 개개인의 발전된 농업기술도 밀양 농업인의 역량을 잘 드러내는 부분이다.

농산물의 품질은 또 어떤가. 푸른 산의 맑은 정기, 밀양강의 깨끗한 수질, 비옥한 농토의 영양분을 먹고 자란 다양한 농산물이 생산되는 밀양시는 우수한 지리적 장점과 농업인의 근면하고 성실한 열정이 모여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고품질의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해내고 있다. 최근 밀양시에서 농업인들과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한 ‘아라리쌀’, ‘서홍감자’는 소비자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모두 조기 품절됐으며, 작년 조기 품절로 재배면적을 3배나 증가시켜 생산하고 있는 ‘해맑음 수박’ 또한 전국 GS 더 프레시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인기리에 판매돼 완판이 될 만큼 밀양 농산물이 전국을 달구고 있다.

밀양시는 5년 전부터 농업이 미래 세계를 이끌어 갈 유망산업임을 인식하고‘밀양형 6차산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추진 초기에는 6차산업이라는 생소한 단어를 알리고 전파하는데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부서간 협업을 통해 현재는 1차와 2차 더 나아가 3차를 아우르는 6차산업의 기반을 다지며 밀양물산 설립과 계약재배 추진, 지역 푸드플랜 수립, 농어촌휴양단지 조성, 직거래사업 활성화 등 다양한 핵심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우수한 역량을 갖춘 농업인과 고품질의 농산물, 밀양시의 행정지원의 삼박자가 빚어내는 신명나는 밀양 농산물 꾸러미 자진모리 장단이 전국의 소비자들을 상대로 기분 좋게 휘몰아치고 있다. 얼쑤!

고비룡(밀양창녕본부장 부국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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