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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항노화 ‘담금주 키트’ 첫 수출길

‘월하주향’ 150세트 싱가포르 납품

베리류가공사업단·양잠조합 협업

기사입력 : 2020-07-13 08:04:11
산청 농산물로 만든 담금주 키트./산청군/
산청 농산물로 만든 담금주 키트./산청군/

산청군의 항노화 노하우를 담은 담금주 제작 키트가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된다.

13일 산청베리류가공사업단은 담금주 키트 ‘월하주향’ 150개(600만원 상당)를 싱가포르 ‘SLFood Co.’로 우선 납품한다고 밝혔다. ‘월하주향’은 산청베리류가공사업단과 산청군양잠농업협동조합이 협업해 생산한 제품이다.

산청의 농산물과 약재를 활용해 간편하게 담금주를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월하주향’은 ‘달 아래 술 향기’라는 의미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먹거리를 색다른 방법으로 즐기고 싶어하는 젊은 세대의 요구에 맞춰 패키징했다.

산청의 특산물이자 대표적인 항노화 식품인 딸기와 오디, 꾸지뽕, 복분자을 비롯해 야관문 등을 활용해 3가지 스타일로 만들었다.

모든 재료는 동결건조 방식으로 만들어 형태와 색감이 살아 있음은 물론 구매 후 술만 부으면 되기 때문에 보관과 제조가 간편하다. 술을 부은 담금주 키트는 2~3주 정도 숙성시키면 마실 수 있다. 사업단은 ‘월하주향’의 이번 싱가포르 수출을 계기로 담금주 키트의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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