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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수 사고 절반 여름철에 발생

7월에 2.5배 급증… 9세 이하 최다, 주말 오후 사고 집중

기사입력 : 2020-07-13 08:04:55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15~2018년 4년간 23개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 참여병원 응급실에 익수(물에 빠짐)사고로 내원한 환자 사례 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최근 4년 동안 23개 참여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전체 익수사고 환자는 673명으로 남자가 474명(70.4%), 여자가 199명(29.6%)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2.4배 정도 많았다. 연령별로는 9세 이하의 소아(198명, 29.4%)에서 많이 발생했다.

시기별로는 여름(6~8월, 47.3%)에 사고가 많고, 특히 7월에 2.5배로 급증했다. 주중보다는 주말에 발생 빈도가 높고, 오후(12~18시)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활동별로는 여가활동(47.8%)과 일상생활(27.6%) 중에 주로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바다와 강을 포함하는 야외(56.2%)에서 대부분 발생했고, 그 외 목욕시설(10.4%), 수영장 시설(10.3%), 집(7.4%)에서도 다수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물놀이 사고가 잦은 여름철을 맞아 어린이 대상 물놀이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안내했다.

만약 물에 빠진 어린이를 구조했을 때 ① 의식이 있는 경우는 젖은 옷을 벗기고 아이의 몸에 담요 등을 덮어 체온을 유지하고, 옆으로 눕힌 후 가능한 빨리 병원으로 이송한다. ② 만약 의식이 없는 경우는 가능한 빨리 병원으로 이송하고 구급차를 기다리면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어린이 익수사고는 보호자가 방치하거나 잠시 소홀한 틈에 갑자기 발생하므로 물가나 야외에 나갔을 때 아이들이 방치되지 않도록 하고, 평소 물놀이를 하기 전에 충분히 안전수칙을 숙지하도록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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