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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상문동 신설 초등학교 연내 착공

부지매입 80% … 2022년 개교 예정

기사입력 : 2020-07-13 08:06:56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거제시 상문동 지역의 초등학교 신설이 보상작업을 완료하고 연내 착공될 전망이다.

거제교육지원청은 거제 상동동 750번지 일원에 초등학교를 신설하기 위한 부지 매입이 80% 진행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지원청은 올 하반기에 3~4명의 토지주와 잔여부지 매입에 대한 보상가 협상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설 초등학교는 특수반 1개 반, 유치원 10개 반을 포함해 41학급 규모로 오는 2022년까지 개교할 계획이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상문동 일대는 6월 말 기준 1만1804가구 3만4688명의 인구가 등록된 곳으로 거제시의 18개 읍·면·동 가운데 고현동(1만5272가구 3만6186명)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그러나 초등학교는 상문초등학교(60학급 1820명) 1곳 밖에 없어 평균 30.3명의 학생들이 한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이는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초등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 수 22.2명을 훨씬 웃도는 과밀학급인 상태로 이 학교는 한때 급식 4부제를 운영하기도 했다.

거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상문동 지역에 초등학교가 신설되면 과밀학급에 시달리던 상문동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의 애로가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으로 과밀학급이 운영되는 거제시 상문동 지역에 신설될 초등학교가 연내 착공될 전망이다. 신설 초등학교 부지. /거제교육지원청/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으로 과밀학급이 운영되는 거제시 상문동 지역에 신설될 초등학교가 연내 착공될 전망이다. 신설 초등학교 부지. /거제교육지원청/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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