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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해경, 대학교 여자화장실서 몰래 촬영 덜미

기사입력 : 2020-07-13 15:41:31

현직 해양경찰관이 대학교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옆 칸의 여성을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경찰과 해경 등에 따르면 통영해양경찰서 소속 A(46) 경사는 지난 9일 오전 진주의 한 대학교 여자 화장실에서 칸막이 위로 자신의 휴대폰을 올려 옆 칸의 여성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사는 옆 칸의 여성이 이를 눈치 채고 소리를 지르자 그대로 달아났다.

여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CCTV 확인 등을 통해 이날 오후 A 경사를 붙잡아 또 다른 불법 촬영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통영해경은 A 경사를 직위 해제하고 내부 감찰에 착수한 상태다.

해경 관계자는 “경찰 조사와 감찰 결과를 토대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비위 금지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입니다.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입니다.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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