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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야구의 거리 탄생

창원NC파크 마산구장~신세계백화점 400m 구간

기사입력 : 2020-07-13 17:51:58

창원NC파크 마산구장 일대 상가거리가 ‘마산야구의거리’로 다시 태어났다.

창원시는 창원NC파크 동문에서 신세계백화점 마산점까지 이어지는 상가거리 400m 구간에 ‘마산야구의거리’를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을 찾는 야구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야구장 인근 상권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시비 3억 원이 투입됐다.

시는 해당 구간이 ‘마산야구의거리’임을 알리는 상징 조형물을 창원NC파크 동문과 신세계백화점 뒤편에 각각 세우고, 야구 관람객을 거리로 유도하기 위한 사인물을 설치했다.


상가거리 내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 도로를 재포장하고, 그 위에 야구 거리 특색이 담긴 이미지를 덧씌웠다.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자연스레 야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거리 중간에 NC다이노스 소속 선수 프로필과 경기 하이라이트, 경기 일정 등 야구 관련 콘텐츠를 담은 디지털 홍보 패널을 설치했다.

바닥에도 마산야구의 역사와 NC다이노스 캐릭터를 새긴 동판을 까는 등 볼거리를 늘렸다. 지저분한 공중선은 올 연말까지 정비한다.

시는 올 초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만든 ‘마산야구의거리’ 심벌마크(BI·Brand Identity)를 활용해 이 거리를 홍보할 방침이다.


황규종 창원시 문화관광국장은 “‘마산야구의거리’ 조성으로 100년이 넘는 야구 역사를 가진 도시로서 명성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프로야구 경기가 있는 10월 중 창원NC파크 마산구장 앞 잔디광장에서 ‘마산야구의거리 준공식’을 갖고, ‘창원사랑 야구거리 축제’를 연다. NC다이노스 측에서 경기를 보러 온 관람객들에게 창원사랑상품권을 배부하고, 시와 상인회가 문화축제를 펼쳐 야구거리 상권 소비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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