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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주간 전망대] 1승 더하면 ‘40승’… 우승까지 굳힐까

5월 13일 1위 이후 선두 유지

‘40승 선착팀’ 우승 확률 67%

기사입력 : 2020-07-13 21:15:58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는 NC 다이노스가 이번 주 40승 선착에 나선다.

NC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 2패 1무를 기록하며 승률(0.696)을 끌어올렸다. 창단 이래 NC는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는 중이다. 지난 5월 5일 개막 때부터 상위권에 진입해 5월 13일 1위에 오른 이후 현재까지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뺏겨 본 적이 없다.

지난 10일 LG전에서 승리하며 39승(17패)째를 챙긴 NC는 이번 주 40승 선착을 내다보고 있다.

지난 10일 NC-LG전이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알테어가 덕아웃으로 들어가며 동료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NC다이노스/
지난 10일 NC-LG전이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알테어가 덕아웃으로 들어가며 동료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NC다이노스/

이번 주 NC는 14~16일 키움 히어로즈, 17~19일 KT 위즈와 3연전이 예정돼 있다. NC는 13일 현재 2위 키움 히어로즈와 5.5게임차를 벌려놓고 있다. 1·2위전인 NC-키움전은 양 팀의 총력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NC는 현재까지 키움과 맞대결에 4승 2패로 앞서 있다. 지난 5월 26~28일 3연전에서는 NC가 싹쓸이(스윕) 승리를 하기도 했다.

키움전에서 NC의 우세를 점치지만 변수도 많다. 우선 중심타자 나성범의 부재가 아쉽다. 나성범은 지난 12일 손바닥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나성범 대신에 김준완이 콜업됐다. 투수 쪽에선 김영규가 말소되고 배재환이 올라왔다. 배재환은 발가락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이틀 만에 엔트리에 복귀했다.

지난주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것도 NC에겐 변수가 됐다. 지난 12일 전국적인 비로 5경기 모두 취소됐다. 하지만 NC-LG전은 뒤늦은 감독관과 심판진의 판단으로 경기를 강행하다 중간에 노게임이 선언됐다. 이날 선발로 나선 구창모는 투구 수만 소모했고 NC로서는 선발 로테이션을 한 바퀴 거르게 됐다. NC는 선발 카드 한 장만 날리고 헛심만 쓴 셈이 됐다.

13일 LG와 재대결도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 경기는 10월 10일 더블헤더 경기로 치러진다. 이날 선발 예정이었던 이재학이 14일 키움과 7차전에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키움 선발은 제이크 브리검이 예고됐다. 1군으로 복귀전을 치르는 브리검은 최근 선발진의 부진을 겪고 있는 키움의 구멍을 막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NC는 이재학에 이어 최성영-드류 루친스키가 키움 3연전에 나설 전망이다. 이재학은 기복이 있긴 하지만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으며, 최성영도 좋은 투구를 보이고 있다. 특히 NC는 선발 평균자책점 1위(3.50)를 달리고 있다.

NC는 이번 주에 1승을 더하면 40승을 하게 된다. KBO리그 역사상 40승 선착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67.7%이다. 올 시즌 약 40%의 게임을 치르고 있는 NC는 점점 우승확률을 높이고 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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