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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8월, 고교축구 열기로 뜨겁다

무학기·청룡기·추계 축구연맹전

13일까지 함안·고성·합천서 열전

기사입력 : 2020-08-03 21:40:13

8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열리는 6개 고교축구대회 가운데 경남에서만 3개의 전국 고교축구대회가 동시에 개막됐다.

전국 고교축구는 코로나 19사태로 일부 대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8월에만 무학기, 금석배, 청룡기, 추계, 백록기, 2020 K리그U18 챔피언십 6개 대회가 집중해 열린다. 이 가운데 경남에서는 제25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제57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제56회 추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3개가 열리고 있다.

함안스포츠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첫날인 2일 거제고와 청담FCU18이 경기를 하고 있다./경남축구협회/
함안스포츠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첫날인 2일 거제고와 청담FCU18이 경기를 하고 있다./경남축구협회/

경남축구협회는 2일부터 13일까지 함안스포츠타운에서 제25회 무학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마산공고 등 도내 7개팀 등 전국 고등부 축구팀 32개팀이 출전해 전 경기를 야간경기로 진행하고 있다.

첫날 경남지역 축구팀들의 성적은 저조하다. 양산 범어고는 서울 중동고에 0-3으로, 창녕FCU18은 경기부천중동FCU18에 0-2, 거제고는 경기 청담FCU18에 1-3으로 각각 패했다.

이번 대회는 4개팀을 한 조로 구성해 풀리그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무학기대회에 참가하는 도내 팀은 A조에 창녕FC, C조에 범어고, D조에 거제고, F조에 창녕고/창원기공, G조에 FC김해, H조에 마산공고 등 총 도내 9개팀 중 7개팀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제57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도 2일부터 13일까지 12일간 고성군 스포츠타운과 동고성체육시설 일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6개 팀 1000여명이 참가해 조별 리그 예선을 치른 후 각 조 1, 2위 16개 팀이 본선 토너먼트를 거쳐 최강자를 가린다.

대회 첫날 경남지역 팀인 통영고는 부산동아고에 3-4, 철성고는 충북 충주상고에 1-3으로 각각 패했다.

합천에서는 2일부터 13일까지 합천군 일원에서 제56회 추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38개 팀이 참가해 5일까지 예선전 조별 풀리그를 거친 후, 20강부터 결승까지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도내 고교팀들은 무학기와 청룡기에 출전하면서 추계한국고등학교연맹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이들 대회는 코로나 19로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전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면서 경기를 보고 싶은 학부모와 팬들을 위해 전 경기를 인터넷과 유튜브로 생중계하고 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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