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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첫 ‘청소년수련관’ 건립 본격 추진

북변리 일대 138억 들여 2022년 완공

첫 건립심의위서 공간구성 등 의결

기사입력 : 2020-08-05 08:04:36
지난달 30일 열린 남해군 청소년수련관 건립심의위원회 첫 회의./남해군/
지난달 30일 열린 남해군 청소년수련관 건립심의위원회 첫 회의./남해군/

남해군이 군내 최초로 건립하는 ‘남해군 청소년수련관’의 얼개가 갖춰지고 있다.

4일 남해군에 따르면 군내 청소년 인구는 5155명으로 전체 군민의 12%에 달하는 데 비해 청소년들이 이용할 만한 문화공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해 청소년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장충남 군수는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민선 7기 공약으로 선정, 남해읍 북변리 339 일대에 도비 96억원 등 모두 138억원을 들여 연면적 4613㎡ 규모로 건립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내년 중 착공해 오는 2022년 준공예정인 수련관에는 미디어센터, 실내집회장, 특성화 수련활동장, 크리에이터실, 체육활동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달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수련관 건립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또 지난달 30일 평생학습관에서 청소년, 청소년전문가, 공공건축가 등으로 구성된 청소년수련관 건립심의위원회 위원 10명에 대한 위촉식과 함께 첫 회의도 가졌다.

이 자리서 군은 ‘청소년수련관 설문조사’ 결과, 건립계획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긍적적인 반응이 나타났고 기대감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또 건물 외부 이미지는 깔끔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선호하고 건물의 내외부 색채는 흰색을 가장 선호하는 가운데 필수 공간으로는 체육활동장, 가상현실(VR) 체험공간과 e스포츠실, 노래·악기연습실 등이 제시됐다고 설문결과를 설명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수련관 이미지와 색채, 공간구성 안건 등이 의결됐다.

이 자리에는 총괄계획가인 안재락 경상대 교수와 김철현 공공건축팀장이 참석해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에 대한 자문을 했다. 군은 이날 제안된 의견들은 향후 설계공모 제안서에 적극 반영하고 8월 중 설계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위원장인 최병현 남해군 행정복지국장은 “처음 건립하는 청소년수련관이 청소년이 원하는 공간과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역 청소년의 욕구와 의견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 며“수련관 건립 시까지 심의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해 향후 수련관 프로그램, 운영방법 등을 종합 검토하고, 사업계획수립까지 잘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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