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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WFC, 8경기 만에 웃었다

최지나 역전골… 서울시청 2-1 꺾어

기사입력 : 2020-08-05 08:05:02

여자실업축구 창녕WFC가 8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4위로 뛰어올랐다.

창녕WFC는 2일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WK리그 10라운드 서울시청과의 10라운드 경기에서 최지나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

창녕WFC는 이날 승리로 3승4무3패(승점13)로 6위에서 4위로 2계단 올라섰다.

창녕WFC는 1, 2라운드에서 연승을 한 이후 7경기(4무3패)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중위권으로 처져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서울시청이 넣었다. 창녕WFC는 전반 5분 서울시청 장창이에게 왼발 슈팅을 허용하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전반을 0-1로 마친 창녕WFC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창녕WFC의 저력은 후반 종반에서야 나오기 시작했다. 신상우 감독은 후반 최지나와 장혜원, 신예림을 잇따라 투입해 분위기 변화를 모색했고, 후반 30분 교체해 들어온 신예림이 기류나나세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뜨렸다. 6분 뒤인 후반 36분에도 교체 투입된 최지나가 서울시청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반대편 골문으로 감아 차는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으며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한편 리그 1위 인천현대제철은 세종스포츠토토를 4-0으로 이기고 9승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2위 경주한수원은 화천KSPO를 2-0, 리그 3위 수원도시공사는 보은상무를 1-0으로 각각 이겼다.

여자실업축구 창녕WFC(왼쪽)가 2일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서울시청과 경기에서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여자축구연맹/
여자실업축구 창녕WFC(왼쪽)가 2일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서울시청과 경기에서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여자축구연맹/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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