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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4차산업혁명 시대의 인재- 김재호(경남기술과학고 교장·공학박사)

기사입력 : 2020-08-05 20:10:09

제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이다. 18세기 초기 산업혁명 이후 네 번째로 중요한 산업 시대이다. 핵심은 빅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무인 운송 수단(무인 항공기, 무인 자동차), 3차원 인쇄, 나노 기술과 같은 7대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 혁신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는 먼저 자신의 강점을 인정하고 핵심역량화 하자. 셀프리더들의 가치는 자신을 극복하는데서 시작된다. 스스로가 지닌 능력을 인정하는 자기도취나 자기만족, 또는 자기확신이 필요하다. 나르시시즘이 지나치면 자기지향적 우월주의에 빠지지만, 어느 정도 수준은 자신감 확보와 자기열정을 이끌어내는 긍정적 효과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자신이 지닌 능력의 정도를 냉정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시장에 맞춰 객관성을 확보한 차원에서 냉정하게 평가하고 이를 기초로 자신이 지닌 역량 중 강점을 인정하고 이를 핵심역량화 하려는 전략적 추진이 있어야 한다.

강한 브랜드는 내면의 깊이가 전제된다. 깊이 들어갈수록 색다르고 다양한 특성이 동반된 그만의 색깔을 지닌 상태일 때가 가장 강하다. 강한 브랜드는 긴 시간을 요구하며 성숙함이 동반된다. 단순히 시간이 지나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스스로와의 싸움에서 이기고자 하는 성취감을 바탕으로 자신의 색깔내기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나타난다.

자주 자신에게 대화하면서 대답을 찾아야 한다. 무엇을 잘하는가, 무엇을 하면 신나고 재미있는가, 무엇을 할 때가 가장 영향력이 강한가, 무엇을 계속하고 싶은가 등등 여러 형태와 가정을 전제로 자신이 하고 싶고 가장 압도적 지위를 지닐수록 핵심 역량화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프로라는 브랜드는 전문성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전문성을 확보하려면 최고가 되거나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나름대로의 작업이 필요하다. 스스로를 최고로 만들기 위해 선택한 전문영역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이를 인정하는 주위세력들이 많아질수록 전문성 측면에서의 브랜드는 강화된다. 전문성 확보에는 능력과 역량이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평소 자신이 지닌 핵심역량을 포함한 역량들과 능력들을 항상 검토해야 하며, 특히 업무적 부분에서의 객관적이고 절대적인 평가가 수시로 이뤄져야 전문성의 지속적 강화가 이뤄진다.

사람에게는 나름대로 어떤 사람으로 평가받기를 원하는 기대치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냉철하다, 치밀하다, 업무에 꼼꼼하다, 완벽하다, 인간적이다 등 등. 원하는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 또는 나름대로의 색깔을 지니기 위해 노력한다. 이름 아닌 개인역량이 경쟁력이 되고 1인 기업이란 용어가 낯설지 않게 들리는 것은 브랜드 시대임을 알리는 것으로 이해된다.

유명하고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사람들은 분명 명확하게 자신의 브랜드를 지닌다. 그것이 이미지이고 나름대로의 색깔이다. 그 색깔과 이미지에 의해 시장이 창출되고 개인적 부가가치가 확보되는 것이다. 나는 어떤 사람으로 평가받기를 원하는가? 평가받고자 하는 내용이나 기준에 따라 자신의 능력이나 의지, 전략, 역량들을 다듬고 가는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 전문가로 평가받기 위한 실천사항들을 스스로 만들어보자. 그러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김재호(경남기술과학고 교장 공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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