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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에게 지급된 국민연금, 경남에서만 1억1200만원

2015년부터 5년여간 31억원 지급

강기윤 의원, 연금공단 자료 분석

기사입력 : 2020-08-05 20:54:59

지난 2015년부터 약 5년여 동안 사망자에게 잘못 지급된 국민연금이 경남 1억1200만원 등 총 31억7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뒤늦게 환수했지만, 전체 7.3%에 해당하는 2억3100만원은 아직도 징수하지 못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간사인 미래통합당 강기윤(창원 성산구) 의원은 5일 이 같은 내용의 국민연금공단 자료 조사·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공단이 사망자에게 연금을 지급한 금액은 2015년 5억7100만원(1872건), 2016년 6억3200만원(1627건), 2017년 7억3100만원(1929건), 2018년 5억5400만원(1468건), 2019년 4억7700만원(1138건), 2020년(5월말 기준) 2억1000만원(509건) 등 최근 5년 5개월간 총 31억7500만원(8543건)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억1000만원(1112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4억9700만원, 1349건), 경북(3억3000만원, 920건), 부산(2억1900만원, 328건), 인천(2억1500만원, 530건), 전북(1억8000만원, 675건), 전남(1억5600만원, 593건) 등 순이다.

경남지역은 1억1200만원(369건)을 잘못 지급했다가 1억700만원을 회수했다. 공단은 사망자에게 지급한 31억7500만원 중 대부분은 뒤늦게 환수했지만, 전체의 7.3%에 해당하는 2억3100만원은 아직도 환수하지 못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메인이미지자료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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