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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간부, 부하 직원에 ‘갑질’ 의혹

“창원중부서 경정 모욕 발언” 주장

경남지방경찰청, 정식 감찰 착수

기사입력 : 2020-08-05 20:56:27

창원중부경찰서 한 간부가 부하 직원들에게 ‘갑질’을 한 의혹이 제기돼 경남지방경찰청이 감찰을 벌이고 있다.

5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창원중부경찰서 소속 A 경정이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B씨 등 복수 직원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하는 등 갑질을 한 의혹을 받고 있어 감찰에 들어갔다.

B씨는 지난달 말 온라인을 통해 부당한 처우를 받은 사실을 경찰청에 알린 상태다. 경찰청에서는 감찰정보심의위원회를 거쳐 지난 4일 사건을 경남지방경찰청으로 내려보내 조사하도록 지시했다. 경정은 지방경찰청에서는 계장, 경찰서에서는 과장에 해당하는 계급이다.

진정 이후에도 A 경정과 B씨는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상태이며, A 경정은 현재 정기휴가 중이다.

경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4일 본청으로부터 해당 감찰을 넘겨받아 5일부터 정식 감찰에 착수한 상태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며 “갑질 여부를 최대한 신속하게 조사하는 한편 가해자·피해자 분리 등의 조치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도영진 기자


자료사진./경남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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