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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항 ‘동호만 물양장 확장’ 착공

도, 국비 206억 투입… 2023년 준공

폭 30m 확장해 연장 283.3m로 늘려

기사입력 : 2020-08-05 21:13:37

경남도는 지역 숙원사업 중 하나인 ‘통영항 동호만 물양장 확장공사’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물양장 공간이 협소한 탓에 수산물 하역 시 차량 접촉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등 그동안 지역 주민과 이용자들은 지속적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며 물양장 확장을 요구해 왔다.

도는 지난 2016년 ‘통영항 동호만 물양장 확장공사’를 해양수산부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한 후 2019년 실시설계 용역과 각종 행정절차 등을 마무리하고 최근 착공, 오는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동호만 물양장 확장공사는 물양장 상부 폭을 30m 확장해 238.3m로 늘리고, 항내 수심(D.L-4m) 확보를 위해 1만7373t의 토사를 준설하는 것으로 국비 206억원이 투입된다.

확장 공사가 완료되면 어선이 안전하게 정박하고 수산물을 원활하게 하역할 수 있게 되며, 어민의 소득증대와 통영항이 남해안 수산업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물양장 확장 공사는 지역의 오랜 요구 끝에 시행되는 사업으로 준공 후 많은 어민들이 통영항 동호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사기간 중 지역 주민들이 겪게 될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진·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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