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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편안하게… 김해 ‘비대면 여행지’로 뜬다

분청도자박물관·한옥체험관·가야의 거리

관광공사·경남도 ‘비대면 여행지’로 선정

기사입력 : 2020-08-05 21:14:04

코로나19로 해외 여행 대신 국내 여행이 뜨고 있는 가운데, 김해 지역 관광지가 비대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은 한국관광공사 선정 비대면 여행지에 추천됐고, 가야의거리와 한옥체험관은 경남도 선정 비대면 여행지에 이름을 올렸다. 이곳들은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김영철의 동네한바퀴’에서 지난 6월 방영한 곳이기도 하다.

김해 한옥체험관 전경./김해시/
김해 한옥체험관 전경./김해시/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은 관광공사에서 엄선한 화려함보다는 편안한 일상과 가까운 국내 100대 여행지 중 한 곳에 선정됐다. 분청도자박물관은 2009년 5월 15일 개관한 국내 첫 분청도자 전문전시관으로 1757㎡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전시관 외형도 한국 전통 찻사발을 형상화했다.

지상 1층은 분청도자기의 유래와 제작과정, 기법과 종류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분청도자정보관과 전시관, 기획전시관이, 지상 2층에는 김해 도예가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도자판매장이 있다. 전시관 앞마당에는 전통 가마를 설치해 관광객이나 학생들이 분청도자를 제작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하면 매일 상설 도자체험을 할 수 있다.

또 도자관 옆에 건축도자를 표방하는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이 있어 전통도자와 현대도자를 연계해 관람할 수 있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은 2006년 3월 24일 개관한 세계 최초 건축도자 전문 미술관으로 5000장의 도자작품(Fired Painting)이 전시관 외벽을 감싸고 있어 건물 자체가 도자이고 건축이며 회화이다.

한옥체험관과 가야의거리는 경남도의 체류형 힐링 숙박여행지 30선과 언택트 힐링관광 18선에 차례로 선정됐다. 한옥체험관은 고택과 현대식 편의시설이 조화로운 숙박시설로 안채와 사랑채, 별채 등 13개의 한옥 객실이 있다. 한옥체험관은 특히 주변에 고풍스런 돌담으로 둘러싸인 수로왕릉과 수릉원, 김해민속박물관, 봉황대, 대성동고분군과 고분박물관 등 가야문화 주요 유적지가 있어 원도심 김해관광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가야의 거리는 김해 대표 생태하천인 해반천을 따라 가야문화의 주요 유적지들을 연결하는 2㎞ 거리(봉황역~연지공원)의 가로공원으로 이 길 사이에 봉황대, 대성동고분군, 국립김해박물관 등을 만날 수 있다. 한편 김해관광에 대한 궁금증은 ‘김해관광포털’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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