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거창 4700위 규모 봉안당 올해 완공

거창읍공설공원묘지 내 2층 규모

전 군민 이용·‘개방형’ 운영 방침

기사입력 : 2020-08-06 08:11:16
거창군 ‘봉안당’ 신축 조감도./거창군/
거창군 ‘봉안당’ 신축 조감도./거창군/

거창군은 거창읍 가지리 산 170 거창읍 공설공원묘지 내에 4704위(개인단 3024위, 부부단 1680위)를 봉안할 수 있는 2층 규모의 봉안당을 올해 완공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봉안당은 지난 2003년에 신축, 현재 655위로 안치율이 93%가 되고 폐쇄형으로 운영돼 유가족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어 현재의 봉안당 위쪽에 국·도비를 지원받아 신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정률은 62% 정도 진행 중이며 안치단 설치 후 기존 봉안당 유골함을 오는 30일까지 이송하고 유가족의 신청에 따라 개인단과 부부단으로 나눠 봉안하게 된다.

이후 기존 납골당 폐기물처리, 부대토목공사, 부대시설 확충, 진입로 확장을 완료해 올해 안에 깔끔하게 단장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1998년부터 2009년까지 북상공설공원묘지 조성을 시작으로 8개소를 조성·운영해 왔으나 인근 마을주민의 반대와 입지조건이 적당한 부지가 없어 더 이상 추진하지 못하고 중단돼 공설공원묘지가 없는 다섯개 면민들의 불편이 있었다.

이에 공설공원묘지가 없는 면민들의 불편 해소와 추가 조성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해당 면 전체 의견은 찬성이지만 공설공원묘지 후보지 인근 주민 대다수가 반대하고 있고 마땅한 조성 부지가 없어 추가 조성은 보류하고 있는 상태다.

군 관계자는 “현재의 납골당은 거창읍 주민만 이용했으나 이번에 신축되는 봉안당은 전 군민이 이용할 수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했으며 또한 언제든지 참배할 수 있는 개방형으로 운영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윤식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윤식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