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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모르는 엄마 그린 연극 ‘이옥분 여사’ 보러오세요

함안문예회관서 내일·모레 공연

가족 위해 살아온 엄마 도전 담아

기사입력 : 2020-08-06 08:11:32

이옥분 여사의 아름다운 도전기를 담은 연극 ‘이옥분 여사’가 7일 오후 7시 30분, 8일 오후 3시 이틀간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이옥분 여사’는 글을 알지 못해 본의 아니게 실수 투성이의 삶을 살아온 이옥분 여사가 글, 배움, 소통을 통해 문맹과 외로움, 서러움을 점점 극복해 나가는 모습과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오던 딸, 아내, 엄마의 이름에서 벗어나 세상 속으로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내딛는 아름다운 도전과 열정을 그려낸 연극이다.


희망을 접어버린 우리 어머니, 아버지에게도 꿈과 열정이 있음을 보여주며 현재를 살아가는 노인들의 모습을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극단 아시랑’만의 참신한 해석과 연출로 표현할 예정이다.

특히 격동의 세월 속 고단한 삶을 묵묵히 살아내신 우리네 부모님의 모습을 그려내며 각자의 삶에 지쳐 잠시 잊고 있었던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할 것이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전석 2만원이며, 관람 연령은 8세(초등학생) 이상, 코로나 대비 거리두기 좌석으로 200명 선착순 예매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함안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hamanart.or.kr) 또는 전화(☏ 585-8602)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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