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김경수 경남지사 “공공의료체계 강화·지역 주도 한국판 뉴딜 추진을”

전국시도지사 “한국판 뉴딜, 지역 주도로”

시도지사협 회의서 정부에 촉구

기사입력 : 2020-08-06 21:06:43

전국 광역단체장들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정부 질병대응 역량 제고 및 공공의료체계 강화, 강력한 재정분권 관련 정책을 바탕으로 지역 주도의 한국판 뉴딜을 추진해달라고 정부에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6일 영상회의로 제46차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지역 공공의료체계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한민국 시·도지사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날 총회는 당초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전국적인 호우 특보 상황으로 인해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6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영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김경수 도지사./경남도/
6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영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김경수 도지사./경남도/

회의에는 김경수 경남지사를 비롯한 광역단체장 14명이 참석해 코로나19 극복, 지역 경제 활성화, 지방분권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공공의료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국공립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및 신설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향후 대정부 정책 건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의 권역별 질병대응센터 설치와 관련한 각 시·도의 건의도 정부에 전달키로 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자치경찰제 도입을 위한 법안 등 지방자치·분권 관련 법령안 처리와 지역연계형 대학협력 추진방안, 지방소멸위기 공동대응 등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다.

특히 실질적 재정분권 실현을 위해 필요한 지방소비세와 지방소득세를 인상해야 한다는 지방정부 입장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함께 정부에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김희진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희진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