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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학고 설혜리,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대통령상’

‘바다생태계 시간표 물때 시계’ 발명

국무총리상 등 도내 학생 93명 수상

경남과학고·창원과학고는 단체상

기사입력 : 2020-08-07 08:07:15
경남과학고 설혜리 학생이 ‘바다 생태계의 시간표, 조석 그래프를 갖는 물 때 시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남교육청/
경남과학고 설혜리 학생이 ‘바다 생태계의 시간표, 조석 그래프를 갖는 물 때 시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남교육청/

경남과학고에 재학 중인 설혜리(2학년) 학생이 6일 열린 제33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경남지역에서 대통령상을 비롯한 국무총리상 2명, 최우수상 15명, 우수상 10명, 특별상 2명 등 총 93명의 학생이 수상했다. 교원부문에서도 장관상 2명을 비롯한 9명이 수상했다. 또한 경남과학고와 창원과학고는 학교 단체상을 수상하는 등 경남 발명교육과 메이커교육의 위상을 높였다.

대통령상을 받은 설혜리 학생은 ‘바다 생태계의 시간표, 조석 그래프를 갖는 물 때 시계’를 발명해 만들었다. 이 발명품은 통영이 집인 설혜리 학생이 자신의 실제 삶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자신의 생각을 현실로 만들었다.

설혜리 학생은 “이번 발명품은 조석과 물 때를 빠른 시간 안에 측정하는 장치로 시간에 따라 조석의 미세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다양한 크기로 실내외에 설치해 여러 사람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수상 작품 모두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기발하고 참신함이 돋보였다”며 “올해는 예년과 달리 감염 예방 및 방역 관련 발명품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는 학생들의 발명 및 지식재산 인식 제고를 통한 발명의 생활화와 우수한 학생발명품을 시상하고 전시함으로써 창의력 계발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의 주관으로 열렸다.

김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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