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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화개장터 집중 호우로 침수 사태

기사입력 : 2020-08-08 13:24:51

7일부터 시간당 44㎜의 집중호우와 상류 댐 방류랑 증대로 경남과 전남의 잇는 '문화가교인' 화개장터가 전면 침수되고 하동일대 도로가 물에 잠겨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8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시우량 50㎜의 집중호우로 지리산권에 480㎜가 넘는 큰 비가 내리면서 영산강홍수통제소가 오후10시10분에 하동군에 홍수주의보를 내린 이후 8일 오전 7시50분을 기해 홍수경보로 변경발령했다.

이 가운데 하동 상류인 섬진강댐이 안전수위유지를 위해 방류량을 평소 초당 300~500t에서 1800t으로 늘리고 인근의 주암댐도 초당 700t정도의 유량을 하류로 내려보내고, 상계사 주변 계곡의 물이 시가지로 집중 유입됨에따라 비교적 고지대로 분류되는 화개장터 일대가 오전 6시 이후부터 삽시간에 물에 잠겼다.

침수된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 하동군 제공
침수된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 하동군 제공

이와함께 국도 19호선을 중심으로 하동 곳곳에도 침수상황이 발생해 하동읍 두곡삼거리일대 500m와 아산휴게소~악양면 개치마을 앞 도로 400m일대가 물에 잠겼다. 이에따라 하동읍에서 화개정터로 향하는 국도 19호선 총연장 18㎞가 8일 오후1시 현재 전면 통제되고 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 산사태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군은 이와관련, 침수지역에 관계 공무원과 보수원등을 배치, 상황을 관리하는 한편 도로 입구에 바리케이트를 설치해 진입차량통제와 함께 우회통행을 유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무원 생활을 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화개장터가 호우로 침수된 것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과 위기상황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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