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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벤치마킹 열풍

전국 15개 지자체·기관단체 찾아와

노사민정 협업한 우수사례로 주목

기사입력 : 2020-08-10 21:05:37

김해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에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과 사회단체들의 벤치마킹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개소 이후 진주시, 함안군, 전남 여수시, 영암군 등 지자체와 부산, 순천, 대구, 광주, 진주 지역자활센터 등 15개 기관단체가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의 설치과정과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김해를 찾았다.

타 지역 지자체·기관 관계자들이 김해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를 찾은 모습./김해시/
타 지역 지자체·기관 관계자들이 김해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를 찾은 모습./김해시/

김해시와 경남도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개소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가야클리닝’은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기름때·먼지 묻은 작업복을 저렴한 비용으로 수거·세탁 서비스를 제공해 노동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세탁소는 중소기업의 열악한 환경과 어려움을 해소하고 노동자 복지증진을 위해 노사민정이 협업해 만들었으며, 취약계층 자활근로사업과 연계해 저소득층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우수혁신사례로 전국 지자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남도는 김해시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지난달 16일 거제시·함안군에 작업복 세탁소 2호점, 3호점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도내 확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남지역에서도 국가 산단이 위치한 광주시, 여수시, 영암군 등에서 사업 추진을 위한 검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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