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마산공고·창녕고, 거침없는 질주 어디까지…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 8강 진출

기사입력 : 2020-08-10 21:30:12

제25회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마산공고와 창녕고가 우승을 향한 거침없는 질주를 하고 있다.

마산공고와 창녕고는 조별예선리그를 거쳐 16강 진출을 확정하고 8강에 진출했다.

마산공고는 H조별예선리그에서 용인양지FC를 2-1, 충북제천축구센터를 3-1, 울산정종수 FC를 3-1로 누르고 3전 전승으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경기부천중동FC를 3-0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마산공고는 10일 오후 B조 2위로 16강에 진출해 평해정보고를 8-1로 누른 서울영등포공고와 4강진출을 두고 일전을 벌인다.

마산공고 선수들이 지난 9일 경기부천중동FC와 치른 16강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경남축구협회/
마산공고 선수들이 지난 9일 경기부천중동FC와 치른 16강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경남축구협회/

창녕고는 F조 예선리그에서 경기파주축구센터를 1-0, 의정부G스포츠클럽을 5-2로 이기고, 창원기계공고 0-1로 져 2승1패로 조1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는 서울 상문고를 1-0으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창녕고는 서울 상문고와 경기에서 종료직전 1분간 주어진 추가시간에 이상화의 극적인 결승골로 8강에 진출했다. 창녕고는 E조 1위로 16강에 올라 청담FC를 3-0으로 이긴 강릉중앙고와 10일 오후 4강 진출전을 앞두고 있다.

창원기계공고는 F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지만 서울중동고에 0-1로 져 8강 진출이 좌절됐다.

8강에 오른 마산공고와 창녕고는 경남지역 고교팀 가운데 무학기와 가장 인연이 깊다. 마산공고는 지난 2002년 제7회 대회 때 도내 팀으로는 유일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창녕고는 지난 2014년 제19회 대회때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마산공고는 도내 주말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무학기에서도 조별리그를 포함해 16강전까지 4경기에서 11득점(경기당 평균 2.75)에 3실점(경기당 평균 0.75)하며 공수에서 안정된 전력을 보이고 있어 무학기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창녕고는 4경기에서 7득점 3실점하며 파괴력은 떨어지지만 고교축구의 특성상 상대팀에 따른 변수가 많아 충분하게 우승권에 근접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현근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현근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