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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역사 담은 ‘Story of 진주’ 발간

진주문화유산원, 진주목 기록사업

배다리·진주신사 등 22가지 기록

기사입력 : 2020-08-11 07:46:03

진주문화유산원이 진주목 기록화사업의 하나로 진주 역사이야기 22선을 담은 ‘Story of 진주’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

이 책은 근·현대 진주의 역사적 기록만을 일방적으로 전달하지 않고,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과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 국립무형유산원, 한국사진작가협회 진주지부 등에서 소장하고 있는 진주 관련 사진자료를 확보, 게재해 진주역사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진주 남강을 가로지르는 최초의 다리인 배다리와 근대 진주역사의 수난의 한 페이지로 기록되고 있는 진주신사, 친일인사를 배격하고 순수 민족계 상인들로 구성된 상무사, 진주지역 최후의 의병활동 중심지인 낙육재, 진주목의 상징인 진주객사, 권력층의 수탈과 착취에 맞선 진주 농민들의 애환과 아픔이 녹아 있는 이걸이 저걸이 갓걸이 등 22가지의 진주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진주의 대홍수로 기록된 1933년 계유년 홍수의 경우, 당시 피해상황을 알 수 있는 기록사진이 최초로 공개돼 주목 받고 있다. 진주읍 사무소에서 구호품을 지급받는 진주시민과 초가의 모습은 물론, 식산은행, 망월여관, 경남여객회사, 조일견직, 진산금융조합, 원전자동차회사 등 일제강점기 당시에 진주에 있던 각종 기관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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