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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하수처리공정 악취 개선

고농도 악취 제거 포그시스템 설치

악취물질 50% 감소 주변 민원 줄어

기사입력 : 2020-08-11 07:46:56
양산시 하수처리시설 탈취 설비./양산시/
양산시 하수처리시설 탈취 설비./양산시/

양산시는 하수처리공정 중에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양산하수처리시설 악취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변환경개선에 힘쓰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3월 사업비 49억원을 투입해 탈취기(1330㎥/min) 4기 설치, 탈취배관 및 덮개 설치 등 1차 악취개선사업을 완료했다. 그러나 악취 관련 민원이 계속 이어지자 2019년 사업비 10억원을 추가 투입해 탈취기(400㎥/min)와 악취발생원에 대한 커버(69개소), 포집덕트 등을 설치 완료했다.

또 시설운영과정의 온도상승 등으로 급변하는 고농도 악취 제거를 위해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조시설의 수세시설의 보강과 건조시설 및 소화조 탈취배관에 수돗물을 이용한 미세분무시설(포그시스템)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악취물질을 50% 이상 감소시키고 기존 시스템과 연계 운영해 효율적인 악취처리시스템을 구축함(2020년 7월)으로써 냄새 민원이 급감했다. 주변지역 주민들과 공원 방문객들은 “최근 들어 악취 및 약품냄새가 덜 난다”며 “그러나 하수시설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양산시는 하수처리공정의 폭기조에서 배출되는 저농도 배출공기가 공기의 흐름에 따라 수질정화공원 쪽으로 배출돼 발생하는 냄새로 인한 불쾌감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비 4억원을 들여 폭기조 커버 2개소(90개), 포집배관, 수세시스템 2개소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를 진행 중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사업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하수처리장 방류수 냄새 발생에 따른 민원 해소를 위해 진행 중인 방류수로 이설공사가 올 12월에 준공되면 양산수질정화공원 주변 냄새 민원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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